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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경험/후기

[여행] 하나투어 호주 패키지 여행 후기 - 4탄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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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바빠서 오랜만에 글쓰네 ㅠㅠ 오늘이 진짜 시드니 핵심 스케줄이야!!
 

4일차

시드니 동물원 - 쇼핑센터(양모 이불) - 점심 식사 -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 저녁 식사 - 숙소 복귀 - 야경 투어 - 숙소 복귀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걷었더니 숙소에서 보이는 view... 진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야 ㅋㅋㅋㅋ 시원해 아주 공기도 맑고 좋았음

 
오늘도 조식 무조건이지. 오늘은 베이컨이 없어서 누텔라 +식빵에다가 오렌지 주스 많이 먹음. 소시지도 꽤 괜찮았어. 이제 버스타고 출발~~

 
첫 번째 메인 일정인 '시드니 동물원'이야. 버스타고 1시간 좀 안되게 갔던 것 같아. 여기가 남반구에서 제일 큰 동물원이라고 하네!! 그리고!!! 여기서 제일 기대되는 거... 캥거루랑 코알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보지 못하는 동물이잖아!! 호주에는 캥거루가 정말 많다고 해서 기대됐음!
 
음 원래 캥거루부터 보는 코스로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가이드 분이랑 동물원 직원 분이랑 몇 마디 하시더니 캥거루는 마지막에 보게 됐네... 아무튼 그래서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동물부터 구경!

 
첫 번째로 미어캣도 보고 코끼리도 보고 ㅋㅋㅋㅋ 코끼리는 우리나라 서울대공원에도 있고 하니 크게 감흥은 없었는데 미어캣은 진짜 졸귀탱이더라

 
약간 사파리느낌 났음. 넓은 초원에 여러 동물들을 방목해놓은 느낌? 기린도 있고 물소, 코뿔소, 타조 등등 구획을 나누지 않고 다같이 있어!! 그래서 더 보기 좋았던 듯.

 
얼룩말 피부 왤케 좋아보이니... 얼룩말도 보고 사자랑 낙타도 보고!! 다들 갇혀있는 느낌이 아니라 좋았어. 근데 사자 울음소리 실제로 들으니까 진짜 심장 떨리긴 하더라... 동물원이 아니라 야생에서 보면 그냥 아무 것도 못하고 못 움직였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

 
바다에 사는 동물들도 봤음. 악어랑 저건 파란 가재인가 뭔가 그리고 펭귄!! 펭귄이 진짜 졸귀탱이야. 그리고 물속에서 진짜 엄청 빠르게 헤엄쳐 돌아댕김. 귀여워.

 
바다 동물들 보고 나오니 바로!! 내가 기대한 동물 중 첫 번째인 코알라!! 근데 아니나다를까 자고 있음. 얘네는 평균 20시간을 잔다는데 코알라의 먹이인 유칼립투스에 있는 알코올 때문에 계속 취해있어서래...! 우리도 알코올인 술 마시면 취하고 막 뻗어 자고 그러잖아. 그것처럼 얘네도 알코올 먹으니까 그냥 뻗어 자는거지. 근데 유칼립투스가 주식이니까... 뭐 먹고 취하고 바로 퍼질러 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잠만 잔대. 그래도 운 좋게도 꼼지락 거리는 코알라도 봤음!

 
도마뱀이랑 뱀 종류의 파충류도 봐주고

 
개구락지랑 곤충들도 엄청 많았음... 오른쪽 보면 곤충 크기가 무슨 내 얼굴만함.
 
이외에도 찍찍 거리는 쥐들, 그리고 박쥐!! 실제로 박쥐 본 건 처음이었어.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지만... 처음에 날라다닐 땐 무슨 날다람쥐가 날아다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무로 가더니 거꾸로 매달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박쥐인 걸 알았어. 그리고 얘네 땅에 있으면 그냥 생쥐처럼 생김.
 

 
박쥐 보고 나오니까 바로 왈라비 있네 ㅎㅎㅎ 아구 귀여워라 왈라비는 캥거루과에 속하는 동물인데 캥거루는 아니고 캥거루랑 비슷하게 생긴 미니 캥거루 느낌? 이라고 생각하면 된대. 새끼 캥거루라고 헷갈려 할 수도 있는데 다른 종임!! 근데 귀여운 건 마찬가지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캥거루에 비해 몸집이 좀 작아서 더 귀여운 것 같기도 ㅋㅋㅋ 그리고 왈라비는 캥거루에 비해 성격이 온순해서 사람이 가까이 가도 공격을 안한다고 해.

 
왈라비 보니까 바로 옆에 상대적으로 훨씬 큰 진짜 캥거루가 있었음! 내가 기대한 동물 두 번째!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자 겅중겅중 뛰어댕기드라고. 사진은 한 마리만 찍었는데 저 멀리에 단체로 휴식취하는 것처럼 누워있었음. 다같이 뛰는 거 보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한 마리만 돌아다니더라고 ㅠㅠ

 
물마시다가 갑자기 우리(관광객) 보더니 팬서비스 차원에서 가까이 와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캥거루 만져도 보고 완전 초근접에서 봤다...!! 생각보다 막 엄청 큰 캥거루는 아니라서 괜찮았어. 야생 캥거루에 비해 살짝 작은 캥거루였나봐. 아무튼 다행히 동물원에서 관리하는 친구다 보니 성격이 난폭하진 않아서 다행!! 
 
아 그리고 캥거루 움직일 때 진짜 꼬리 힘이 장난이 아님. 그냥 꼬리도 하나의 다리라고 생각하면 되던데 ㅋㅋㅋㅋ 기어다닐 땐 꼬리로 땅을 디뎌서 움직여 ㅋㅋㅋㅋ

 
캥거루야 뭐에 정신이 팔렸니

 
나오기 직전에 귀여운 코알라 한 번 더 봐주고 ㅋㅋㅋㅋㅋ

 
동물원 투어 끝나면 동물원 안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인형들이랑 이것저것 살 수 있어! 근데 패키지여행이다 보니 시간이 엄청 빡빡해. 기념품샵 포함해서 1시간이었나... 그래서 마지막에 시간 계산 잘못해서 캥거루 더 보고 싶었는데 원하는 만큼 못보고 나왔어 ㅠㅠ 패키지 여행 가는 다른 사람들은 캥거루를 마지막에 보게 된다면 꼭 앞에 친구들 대충 보고 마지막에 캥거루 실컷 보길...!!
 
기념품샵에서는 크게 살 거는 없어. 인형이 엄청 많아서 사고 싶겠지만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 동물원 프리미엄이 붙는 것 같더라고. 나는 여기서 조그마한 인형을 사긴 했지만 나중에 시드니 공항 면세점에 좀 더 싸게 다~~~~ 있으니 인형을 살 거라면 굳이 여기서 뭐 살까 고민 안해도 돼!!
 
이제 동물원 떠나서 양모이불 파는 곳으로 버스타고 고고고~
 

 
여기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양모 기반의 침구류 같은 제품을 파는 회사인데, Tax free shop이래. 회사 이름이 SOMNUS JK인가 아무튼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에 같이 포함되어 있어. 올라가면서 본 양 모형들이 귀엽네 ㅋㅋㅋㅋ 
 
실제로 이 회사에서 파는 침구류들은 100% 찐 양털로 이루어진 제품들이야. 느낌이 엄청 좋더라고. 그리고 회사 사장님?같은 분께서 설명해 주시는데 진짜 말 잘하시더라... ㅋㅋㅋㅋㅋ 안사고는 못배기게 잘하시던데? 이게 바로 숙련된 영업인가 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사장님께서 여러가지 설명해주시면서 퍼포먼스도 보여주셨는데,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라는 말 알지? 근데 이게 양모 양탄자 위에서는 가능하더라고!! 진짜 물을 카페트 위에 쏟은 다음에 컵으로 스윽 주워 담으심... 물이 카페트에 스며들었는지 확인해보실 분은 만져보시라고 했는데 진짜 감쪽같이 물이 쏟아진 흔적도 없었어! 여기회사를 광고하려는 건 아니고 진짜 신기해서 기억에 남네.
 
이 회사 제품의 장점 중에 하나가 양모 이불 하나로 사계절 내내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해!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서 여름엔 뽀송하게 겨울엔 건조하지 않게 한대.
 
우리도 살까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진 않았음. 가격만 적당했으면 무조건 샀을 듯 ㅠㅠ 정확한 가격은 말해줄 수 없지만 몇 십 만원 단위는 아니야 ㅋㅋㅋ
 
아무튼 여기서 양모 침구류 살 사람은 사고 이제 밥 먹으러 출발!
 

 
점심 먹으러 왔는데 어딘지 모르겠어... 한국인이 하시는 곳 같긴 한데 아무튼 풍경 좋음.
 

 
오늘 점심도 어김없이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와 저기 스테이크 생고기들 보소 ㅋㅋㅋㅋㅋ 저렇게 스테이크 한 번에 다량으로 구워주시더라고~ 여기서 먹는 스테이크가 첫 날 먹었던 스테이크보다 맛있었음!! 소스도 알아서 뿌려먹을 수 있어서 소스 완전 좋아하는 나는 한 주먹 뿌려먹었지
 
여기서도 콜라는 제공 안돼서 아주머니에게 가서 콜라 사먹었다~~
 
이제 두 번째 메인 일정인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출발!

 

블루마운틴 정상으로 바로 가지 않고 잠깐의 트래킹 코스도 있어서 초입부에 내려서 걸어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어.

 

트래킹 코스 도입부에 내렸더니 무슨 앵무새들이 이렇게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외국인 아저씨가 앵무새한테 먹이주고 계시고 팔에 앉히더라고. 그런데 갑자기 우리한테 "Do you wanna hold on~?" 이러시는 거임. 내 동생이 YEEESSSS~ 이래서 동생도 팔에 앵무새 앉혀봄. ㅋㅋㅋㅋㅋ 동생 소감으론 앵무새 발톱 따갑다 하더라고. 이 때 드는 생각은 '앵무새조차 발톱이 따가운데 역시 옛날에 매나 독수리 키우던 사람들은 무조건 팔에 딴딴한 토시를 껴야했겠군' 이라고 생각? 일지매 생각나면서 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 계곡같은 폭포도 봐주고~ 여기서 사람들 우리가 계곡에서 노는 것처럼 많이 놀더라구

 

케이블카도 있었음!!! 저거 무진장 타보고 싶네!! 하지만 일단 남산타워 케이블카부터 타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블카 타면서 이런 자연 보면 너무 멋질 것 같잖아~

 

중간에 올라가다 한 번 더 차량 타고 결국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에 도착!


 대박이지.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여기 올라와서 한 눈에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에코포인트야)에서 블루마운틴 전경을 보니까 진짜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자연의 웅장함이랄까 그런게 괜시리 느껴짐. ㅋㅋㅋㅋㅋ 저기 중간에 한 번 빠지면 진짜 못살아나오겠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ㅋㅋㅋ 이게 사진으로 봐서 덜 웅장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직접 보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풍경이야. 훨씬 크고 훨씬 넓고 훨씬 푸르고 훨씬 웅장해!! 진짜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처럼 푸르게 보이더라고~

깨알 상식인데 왜 이곳이 블루마운틴으로 불리게 됐냐면 이 곳이 유칼립투스가 울창하게 우거진 지대인데, 유칼립투스에서 나오는 수액이 강한 햇빛에 반사되어서 산 전체가 푸르게 보이는 거래! 

 

여긴 에코포인트에서 바라본 세자매봉! 저기 봉우리 세 개가 세자매봉이야. 여기에 얽힌 설화도 있다는데 대충 요약하면 어떤 마법사가 마왕이랑 싸울 때 세 자매를 돌로 만든 후에 마왕이 자매들인지 못알아채게 하고 싸웠는데, 다시 돌릴 수 있는 마법지팡이를 잃어버려서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내용이야. 정확하진 않고 내가 생각나는 대로 썼어!

 

세 자매봉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길 따라서 고고

 

가까이서 본 세 자매봉 중 하나! 엄청 크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세 자매봉도 가까이서 구경하고 다시 돌아왔음.

 

아쉬우니까 블루마운틴 마지막 전경 투척. 오늘 오후 일정인 블루마운틴 관광은 여기서 끝!

 

이 다음엔 저녁먹고 야경투어(선택코스) 하러 갔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 쓸게!!ㅋㅋㅋㅋㅋ 또 언제 쓸지 몰라서 일단 여기까지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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