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기모 레깅스 후기! (남성용 타이즈, 히트텍 하의)

시간이 어찌저찌 지나다 보니 쓸 시기를 놓쳤네... ㅋㅋㅋㅋ 요즘은 엄청 따뜻한 겨울이라 다이소에서 히트텍 하의를 찾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다시 추워지면 찾는 사람이 많아질테니 그 분들을 위해서 후기남김!
 
저번에 갑자기 날씨가 확 추워졌진 날이 있었어. 글 쓰려고 했던 날 당시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야... 심지어 최고기온은 별 차이 없은 -8도 ㅋㅋㅋㅋㅋㅋㅋ 체감온도는 더 낮은 -16도라고 하더라고! 너무 추워졌는데 하의에 더 껴입을만한 내복이 없어서 ㅠㅠ 그래서 다이소에 내복 같은게 있나 찾으러 가봤어!

출처 : 네이버 이번주 날씨

다이소 히트텍 하의로 검색해보니까 다이소에서도 팔더라고!! 그런데 내가 최근에 다이소를 몇 군데 돌아다녀봤는데 히트텍 상의(발열 내의 상의)는 어디에서도 잘 파는 것 같은데 하의는 파는 곳을 못봤어... 그래도 마지막에 간 다이소지점에서 내복 하의 발견! 근데 검색해서 나온 형태랑 조금 다르더라고. 뭔가 히트텍 상의랑 같이 걸려있진 않았고 조금 거리를 두고 다른 형태로 전시되어 있었음.

 
이건 남성용이라고 적혀있진 않았는데 뭔가 이 주변에 있을 것 같아서 주변 돌아보니까

 
기모 레깅스가 모여 있는 선반 발견! 대부분은 남성용으로 안적혀있는데 다행히도 남성용으로 나온 게 따로 있었음!
 

 
요렇게 생겼음. 300 데니아이고 쫀쫀하다네

 
사실 데니아가 어느정도 되어야 어떤 느낌이 나는지 감이 없어서 (걍 학교에서 섬유 배울 때 데니어가 뭔지만 배움.) 300데니아가 좋은 건지 나쁜건지 구분은 못했음. 그냥 실제로 입어보고 아 이런 느낌~ 으로만 판단할 정도만 느껴보기로 했음.
 

 
음...? 히트텍 하의를 입어본지 오래되긴 했는데 뭔가 외계인 옷 같이 생겼네. 엄청 작네

 
로지텍 k380 가로 사이즈보다 작음. 키보드 가로 사이즈는 27.9cm인데 아마 레깅스 단면은 24cm 정도 되는 듯.
 
아무튼 입은 사진은 좀 민망해서 첨부를 안하겠지만은, 입은 후기를 말해주자면 꽤 따뜻하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00원으로 가성비 히트텍 찾으면 이거 완전 강추!! 아까 말했던 300 데니아가 쫀쫀하다는데 내가 옛날에 입었던 타이즈들 중에서도 꽤 많이 쫀쫀한 편에 속하는 것 같음. 

 
다만 단점을 말해보자면 한 번 입었는데 보풀 바로 일어남. 위에 사진은 한 번 입고 찍은 사진인데, 딱 그 허벅지 윗부분쪽만 보풀이 세게 일어났음. 이게 내 바지랑 마찰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님 뭐때문인진 잘 모르겠는데 왜 저기만 일어났을까... 궁금하네. 저부분 말고는 보풀이 크게 일어나진 않은 것으로 보아 내 바지의 특정 부분이 문제였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냥 후기임. 몇 번 더 세탁해보고 봐야겠지만은 그래도 내구성이 5천원 치고는 나쁘진 않은 것 같아!
 
나는 만약 기모 히트텍 다이소에서 산다하면 오래 입을거 아니고 시즌용으로 이번 겨울에만 잠깐잠깐 입겠다! 하는 용도로는 진짜 매우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