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무 오랜만이지 ㅠㅠ 바빠서 블로그를 쓸 시간이 없었어... 알고보니까 내가 아직 체크리스트를 첨부 안했더라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실제로 만들어서 썼던 체크리스트를 첨부하고, 설명 잠깐만 덧붙일게 ㅎㅎ
기존 체크리스트를 보면 체크해야 할 항목들은 많은데 위치별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헷갈리더라고 ㅡ.,ㅡ... 그래서 나는 기존 체크리스트를 사용하기보다 체크해야 할 항목들을 위치 별로 나눠서 직접 만들어서 하니까 더 눈에 확 들어오고 꼼꼼히 체크할 수 있더라고~ 이 체크리스트는 벽, 창문, 화장실, 부엌 등 위치 별로 항목을 정리해놔서 뭘 볼 땐 어떤 것들을 체크해야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어! 근데 포스팅 올릴 생각 안하고 진짜 내 위주로 만들어서 체계적이지 않을 수 있어....ㅎㅎ 그점 감안해줘!
자취방 구할 때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항목들은 저번 자취방 체크리스트 (1), (2) 포스팅에서 다뤘으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크리스트와 관련해서 살짝 덜 중요한 항목이지만 보면 좋은 항목들 위주로 설명해볼게~
1. 벽
일단 누수와 곰팡이, 가벽 방음 확인은 앞선 포스팅에서 다뤘고, 나머지 항목을 살펴볼게. 먼저 "손 대보기"는 벽에 손을 댔을 때 많이 차가운지 보는거야. 이건 여름에 방 구할 때 보다 겨울에 방 구할 때 유용해. 벽에 손을 댔을 때 차갑다는 의미는
방이 보온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이기도 하대. 즉, 외풍(우풍; 밖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심할 우려가 있고 보일러로 방을 데워도 쉽게 온도를 외부에 뺏겨서 난방효과가 약할 수가 있는 거지.
그리고 갈라짐은 말 그대로 벽에 갈라짐이 있는지 보는거야! 설마 벽이 갈라진 집을 내놓는 집주인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한 번씩 체크해봐~
2. 창문
먼저 방충망에 구멍이 뚫려있는지 잘 봐봐. 구멍이 있으면 벌레가 넘나들 수 있어!! ㅠㅠ 근데 다이소나 이런데서 땜빵 메꿀 수 있는 것들을 팔긴 해서 크게 중요하진 않은데 그래도 이왕 방충망도 깨끗한게 좋겠지? 그리고 방범창은 1층이나 반지하는 필수야. 도둑 들 염려도 덜하고 바깥에서 내 방을 좀 보기 어렵게 해주기도 하고...
두 번째로 이중창은 위에 말했던 외풍(우풍)과 난방과 연관이 있어. 창이 한 겹만 있으면 바람이 새기가 쉽기도 하고 방의 보온효과가 떨어져. 이중창의 창과 창 사이에 있는 공기가 좋은 단열재 역할을 해서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 방의 따뜻한 공기를 차단해주는데, 만약 이중창이 아니라면 바로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외부와 내부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열이 잘 빠져나가게 돼.
창문 닫았을 때 바람 새는지는 외풍 확인하라는 의미에서 넣어놨고, 창문을 열었을 때 바로 앞에 하수구나, 쓰레기장 또는 냄새를 유발하는 가게가 있다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기가 어렵겠지?
3. 화장실
하수구 냄새!! 하수구 가까이에 코를 대고 하수구 냄새를 맡아봐... 가끔가다 하수구 트랩이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 냄새가 진짜 많이 나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 트랩을 바꿔주면 되긴 하는데 바꿔도 집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냄새가 올라올 수 있으니 냄새에 민감하다면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는지 확인해봐.
배수가 잘되는지, 막히진 않는지도 잘 확인해보고, 진짜 드문 경우긴 한데 수건걸이가 없는 집도 있을 수 있어...
그리고 화장실에서 체크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 환풍기 or 창문이 있는지야. 창문이나 환풍기가 없으면 화장실 내부는 계속 습한 상태가 유지되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돼. 무조건 창문이나 환풍기는 있어야 돼!!
그리고 뜨거운 물이 잘 나오는지도 확인하고, 휴지걸이 위치가 샤워할 때 잘 젖는 위치인지... 또는 수도꼭지를 흔들었을 때 막 수도꼭지가 불안정하게 움직이진 않는지도 확인해보면 좋아.
4. 부엌
부엌은 싱크대만 보면 되긴 해. 나머지는 다 말했었고, 벌레 싫어하는 사람들은 싱크대 밑에 바퀴벌레 트랩이 있는지만 확인해봐.
5. 기타
나머지는 그냥 분류하기 애매한 것들을 모아놨어. 먼저 수납장의 문이나 가구들이 삐걱거리는지 확인해봐. 이런거는 안바꿔주는데 혹시 나중에 방 뺄 때 나쁜 집주인이 수리해놓고 가라고 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확인해보는 거야.
쭉 나머지 읽어보면 바로 이해가 될거야. 그러다가 콘센트 위치 개수는 침대 맡에 콘센트가 있는지 정도? 잘 때 핸드폰 하다가 충전기 꽂아두고 잠자는 사람들이 많잖아. 그럴 때 머리맡에 콘센트 있으면 편하니까..ㅎㅎ
그리고 줄눈이나 모서리에 쥐똥 색깔의 치약처럼 짜진 무언가가 있으면 그거 바퀴벌레 약이니까 거긴 바퀴벌레가 나오는 방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벽이나 줄눈, 모서리에 커피가루처럼 점이 있는 건 바퀴벌레 똥일 수도 있다고 해!
6. 실외
이것도 그냥 쭉 읽어보며 될 거 같아.
7. 자잘한 팁
이건 그냥 방 구할 때 팁같은 건데, 관리비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이 포함된건지 아니면 몇 개만 포함되는지 살펴보고. 집주인이 가까이 사는지, 다른 동네 사는지도 함 봐봐. 집주인이 같은 건물 살 때 좋은 점은 돈 떼일 염려가 덜하다, 집에 뭔가 고장나거나 하자가 생겼을 때 수리를 잘해준다 등이 있고, 나쁜점은 집주인이 인성이 좋지 않을 경우 마주치는게 껄끄러운 경우가 생긴다 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별난방인지, 중앙난방인지 알아보는게 좋은데, 무조건 개별난방 되는 집으로 가! 그래야 내가 쓴 만큼만 난방비를 낼 수 있어.
여기에 적은 것들은 방을 고를 때 중요하진 않은데 혹시나 모르고 들어갔다가 낭패볼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한 번 쭉 읽어보고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아!! 그럼 자취방 체크리스트는 여기서 마칠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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